‘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7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674의 기록으로 이소연(스포츠토토·1분33초530)과 최지현(전북도청·1분33초594)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여자 1500m 5위, 500m 3위에 이어 1000m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52점을 얻어 심석희(71점)에 이어 종합 2위로 2차 선발전에 합류했다. 이소연이 43점으로 3위, 노도희가 26점으로 뒤를 이었다. 1년 만에 국가대표 재승선을 노리는 최민정은 이날 예선에서 3조에 속해 1분30초408로 1위에 오른 뒤 준준결승에서도 1분31초232의 기록으로 3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1조에서 노도희(화성시청), 노아름(전북도청), 심석희(서울시청), 김지유(고양시청)와 경쟁한 최민정은 1분30초890로 1위에 오르며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이소연, 최지현, 김건희(성남시청), 노도희를 만난 최민정은 시종일관 노련한 경기를 펼친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서는 국
경기도가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2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1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평창홀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 금 17개, 은 18개, 동메달 17개 등 총 5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만 3481.20점을 얻어 서울시(3만 743.20점, 금 23·은 19·동 6)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3위는 금 4개, 은 2개, 동메달 4개로 1만8876.60점을 얻은 강원도가 자리했다. 2020년 제17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차지한 뒤 지난 해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종목이 중단되는 등 악재가 겹쳐 서울시에 정상을 내주며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한 경기도는 또다시 정상을 탈환하지 못했다. 2021년 제18회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총 메달 수에서는 서울시에 앞섰지만 협회 내부 문제로 아이스하키가 출전하지 않은 데다 컬링 종목의 부진, 일부 종목의 참가 시도 부족으로 시범종목 전환 등 여러가지 이유로 서울시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종목별로는 ‘효자종목’ 빙상이 금 5개, 은 6개, 동메달 5개로 2354.00점을 얻어 서울시(2158.00점, 금 4·은 4
전국체육대회에서 28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켜온 경기도 육상의 아성이 무너졌다. 경기도 육상은 12일 울산광역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종목에서 금 19개, 은 20개, 동메달 16개 등 총 55개의 메달로 종목점수 5421점을 얻어 경북(5712점, 금 19·은 23·동 17)에 이어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 육상은 지난 1992년 제73회 대구 전국체전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한 이후 28년 연속 이어온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경기도 육상의 종목우승 28연패는 경기도체육회 설립이후 최다 종목연패 기록이었다. 경기도 육상의 이번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경기도 육상은 지난 2020년 12월 제11대 회장으로 김진원 회장이 당선된 이후 기존 임원진을 대폭 교체하면서 경기도내 육상인들간의 갈등이 시작됐고 올해 초 열린 육상 대의원총회가 파행 끝에 치러지는 등 내홍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 5월 용인특례시에서 열린 경기도체육대회에서는 도내 육상지도자까지 나서 연맹 행정에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경기도 육상계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28년 동안 종목우승을 이어오며 여타 종목보다 단합된 모